[뉴욕=박영배특파원]미증시가 불붙고 있다.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채권값도 급등,거의 유례없는 활황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27포인트(1.02%)
오른 4,373.15로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24번째 최고기록을 깨면서 모두 5백
38.71포인트(14%)가 오르게 됐다.

이날 액면가 1천달러짜리의 30년만기 미국채가격은 8.75달러가 올랐다.
이에따라 가격과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채권수익률은 전날의 7.31%에서
7.24%로 떨어졌다. 수익률이 7.3%밑으로 내려가기는 지난해 6월이후 처음이
다.
이처럼 주가와 채권값이 크게 오른 것은 미경제가 인플레우려없이 안정된
성장세(소프트랜딩)를 유지하고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날 미상무부는 지난 3월중 경기선행지수가 0.5%하락하고 공장수주액도
0.1% 감소했다고 발표,작년말까지 과열기미를 보이던 경기가 올들어 진정되
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경기진정을 보여주는 이같은 지표들은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금리인
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인플레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낙관론을 각각 심어줌으로써 주가와 채권값이 오르도록 만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