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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겟, 성소수자 전용상품 논란에 열흘새 시총 130억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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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NBC]
    [사진=CNBC]
    미국 대형 소매체인 타겟(TGT)이 '프라이드 먼스(LGBT Pride Month)'로 불리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앞두고 공개한 컬렉션이 논란을 빚으며 지난 열흘 간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넘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타겟은 지난주 소비자 반발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시가총액 130억 달러를 잃었고 주가는 한 때 13% 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겟 주가는 전날 2.17% 하락 마감했다.

    타겟 측은 "지난 10년 이상 동안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왔지만 올해는 컬렉션을 도입한 이후로 직원들의 안전과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하여 우리는 대립 행동의 중심에 있었던 컬렉션에서 주요 상품들을 제거하고 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4일 USA투데이는 타겟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거세지자 "타겟이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버드라이트'(Bud Light)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고객들의 불만을 들은 후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버드라이트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진행 중인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26)와 파트너십을 맺고 광고를 기획 및 진행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버드라이트 주류 고객들이 반발하고 불매운동에 나서자 재정적 손실 회복과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모기업 '앤하이저부시'(ABI)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진화 작업을 벌이는 등 현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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