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 치료제 2a상 유효성 확인"…에스씨엠생명과학 '上'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2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a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옹전 11시10분 현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610원(29.87%) 오른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해 현재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1일 열린 제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2)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SCM-AGH의 임상 2a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상 2a상 시험 결과 발표를 맡은 신일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는 "동종 골수유래 줄기세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급성 췌장염 환자에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초기 항염증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임상 2a상 시험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게재하고 내년 5월 열리는 미국 소화기학회(DDW) 구두 발표 채택을 위해 초록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SCM-AGH의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한 임상 2b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 2b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SCM-AGH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해 조기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