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실적 모멘텀 둔화 전망에 목표가↓"-하나
하나증권은 한섬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안정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와 실적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점진적 소비 둔화 가능성과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단기적 비용 발생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하반기 소비경기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7~8월에도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말에는 자체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출시할 예정이고 9월에는 수입 브랜드 '아워레가시' 런칭을 통해 외형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향후 신규 브랜드 성과와 화장품 사업 가시화 등 성장의 방향이 장기 과제"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5.2배에 불과하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