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미국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출시
유안타증권은 미국 주식을 담보로 평가금액의 최대 55%까지 자금을 빌려주는 ‘미국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는 국내주식 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주식을 담보로 필요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 선제적으로 선보인 중국·홍콩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에 미국주식 담보대출을 추가했다.

담보로 설정될 수 있는 미국주식 종목은 S&P500지수 구성 종목 등 유안타증권이 정한 약 500여개다. 계좌 내 보유 중인 미국주식 평가금액의 40%~55%까지 빌려준다. 대출 한도는 10억원으로, 국내 주식 담보 대출과 구분해 한도가 부여되며, 고객그룹별로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90일이며, 심사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50%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통합담보평가로 관리되며 대출 실행 및 상환, 담보평가 및 관리는 원화 환산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이 대출 상품은 담보지정이 가능한 미국주식을 보유 중인 유안타증권 고객 중 대출 약정이 가능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 약정 체결 및 대출 신청은 영업점과 홈페이지, HTS(티레이더), MTS(티레이더M)를 통해 가능하다.

남상우 유안타증권 Retail금융팀장은 “미국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의 투자 니즈 충족을 위해 미국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자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