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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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5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05원(6.34%) 오른 344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도 2~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들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 유류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간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32달러(5.8%) 떨어진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국제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양국의 회담 재개와 중국 수요 감소 가능성 등이 점쳐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방역 지침이 완화된 것도 항공주에 긍정적이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여객 수요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항공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