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4000L 케파 중 일부 배정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5일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자회사(Human Vaccine) 및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협력사(ENSO)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위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uman Vaccine은 스푸트니크 백신의 생산 및 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다. ENSO는 RDIF의 스푸트니크 백신 조달 및 유통을 담당하는 공식 협력사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위탁생산계약의 이전 단계다.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에 대한 러시아의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기술이전 및 검증(밸리데이션)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상업용 백신생산시설이 들어선 충북 오송의 제1캠퍼스 별관을 준공했다. 연내 현재 내부 작업 중인 제2캠퍼스의 메인 백신센터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10만4000L의 대규모 백신 생산능력(케파) 중 일부가 이번 위탁생산에 배정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휴온스글로벌(25,400 -0.78%) 컨소시엄의 ‘스푸트니크V’ 생산에 배정돼 있다.

회사는 DP 생산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최근 싸이티바로부터 의약품 원액을 자동 포장하는 최첨단 충진기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회사의 백신센터는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백신을 빠른 시간 내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백신 관련 기술 및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백신 공급 수요에 속도감 있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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