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오는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을 방문해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는 지난 2일 열린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거래소는 도쿄에서 JP모건과, 뉴욕에서 골드만삭스와 각각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를 공동 개최한다.정 이사장은 일본에서 야지미 히로미 일본거래소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일정도 잡았다. 양국 거래소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역내 거래소 간 상호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도쿄와 뉴욕에 있는 국내 금융회사 지점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 이사장은 해외 현지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거래소는 정 이사장의 글로벌 활동이 외국인투자자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기업과 증시에 투자를 확대하는 계가가 되주길 기대하고 있다.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증시 재평가를 위한 계기가 되도록 진 호흡을 가지고 일관적 정책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싱가포르, 런던 등 주요 금융허브 지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헤라클레스랩'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은 미국 상장 기업에 투자한다.한국투자 헤라클레스랩은 자체 개발한 계량 지표를 활용해 적정가치를 보유한 우량 기업을 선정한다. 이 가운데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 증가율(IVA)'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투자 증가율은 시설투자와 무형자산투자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검토하는 지표다.지속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현금흐름 창출 능력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잉여현금의 효율적 사용으로 향후 가치 증대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된다. 한화자산운용의 자문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운용한다.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연초 이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우수한 기업 선별과 변동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의 가파른 상승세 이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안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에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해주고 49억5903만원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12일 맺었다고 13일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작년 연간 매출액의 12.34%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10우러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다.계약 상대방은 미국에서 항체약물접합체(ACD)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나,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2034년 5월11일까지 회사명에 대한 공시를 유보하기로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