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사람이 하는 일), 인공지능의 시대.'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말에 한 증권사에서 낸 약 100쪽 분량의 산업 리포트 제목입니다. 말 그대로 사무와 의료, 금융,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이 있던 자리 곳곳에 인공지능(AI)이 스며들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증권사는 "시기의 문제일 뿐 '본격적인 AI의 시대 도래'는 필연적"이라고 예견했습니다.약 3년이 지난 지금, 리포트의 예고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꽃이라고 불렸던 직군인 '애널리스트'가 AI로 대체된 겁니다. 이른바 'AI 애널리스트'의 등장에 여의도 증권가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물론이고 증권사의 브레인 집단이 기계화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AI 활용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은 한 증권사가 내놓은 'AI 리포트'입니다. 지난 7일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AI가 생성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성공적으로 발간했다"면서 홍보를 했는데요. 이 증권사는 우선 빅테크인 애플과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정유주 엑슨모빌 등 세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현행 규정상 애널리스트가 아닌 인물이 기업 분석 리포트를 발간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감수자'로 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사실이 틀린 부분을 고치거나 복문이나 중문을 매끄럽게 수정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미래에셋증권은 시간 단축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상 기업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가 분석을 하고 리포트를 작성하기까지 5시간가량 소요되는데 이를 5~15
올해 코코아 가격을 2배 이상 급등시켰던 엘니뇨에 이어 하반기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국제 곡물, 원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관련 파생상품 투자자에게는 수익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이 야기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9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보센터(CPC)에 따르면 라니냐 발생 가능성은 올 4~6월 0%에서 5~7월 26%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확률은 연말로 갈수록 점점 커져 8~10월에는 80%로까지 치솟고, 10~12월에는 86%로 정점을 찍는다. 올 3~5월 95%에 달했던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4~6월 15%로 급감한 상태고, 오는 6~8월부터 연말까지는 1% 수준까지 떨어져 사실상 영향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 이하인 상황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엘니뇨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코트디부아르 등 코코아 주요 생산지에 폭우를 야기했고, 이 영향으로 올들어 코코아 가격이 3배 급등했다. 이처럼 기후에서 비롯된 원자재 가격 급등이 하반기에 다른 형태로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니냐가 곡물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건 이 현상이 북미의 강추위, 남미의 가뭄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미는 대두, 옥수수 등의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며 "라니냐가 생기면 작황 문제로 이들 농산물의 공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미국 증시는 지난주 2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예상보다 높은 3월 인플레이션 수치에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했지만, 5월 FOMC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라졌다. 금리 인하도 올해 9월 내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금리 인하시 S&P500 5800까지 상승"4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17만5천명으로 예상치 24만3천명을 크게 하회했다. 4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3.8%)보다 높았다. 노동 참여율도 62.7%로 유지되면서 코로나19 이전(63.3%)보다 크게 낮다.시간당 임금상승율이 3.9%로 하락하며 전체 임금 상승률은 2.4% 수준으로 형성됐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준은 아니라 판단된다. 따라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는 시작됐다고 판단한다. 연말까지 약 2~3차례 정도 금리인하, 2025년에는 2~3차례 금리 인하가 실시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 연말까지 4.0%, 2025년 말까지 3.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로 유지된다면 S&P500은 연말 5400 돌파 정도에 그칠 것이지만, 만약 연말까지 4%로 하락할 경우 연말 5,800까지 상승도 가능하다.2025년 연말까지 금리 3.5%로 하락 안정화 된다면, S&P500은 2025년 말 42% 상승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7,290선이 적절한 수치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금은 적극 미국 주식 투자의 구간으로 판단한다.M2/시가총액으로 계산 시 미국 S&P500은 연말까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