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민수부문, 하반기 군수부문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키움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50 +3.49%)에 대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17.7%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358억원,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155% 증가한 수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86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민수 부문이 극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윈은 미국 CCTV, 정밀기계는 중국 발광다이오드(LED)향 칩마운터 수요에 기인한다. 북미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수익성 면에서도 자체 칩 제작, 베트남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원가 구조가 최적화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군수 부문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해외 수주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위성 사업에 대한 앞선 포트폴리오가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이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행보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민수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면 하반기는 군수 부문의 회복이 돋보일 전망이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716억원에서 3052억원으로 25% 상향하며 분기별 우상향 추세가 예상된다"며 "이지스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반기 군수 매출이 증가하고 항공기 업황 회복과 함께 민항기 부품 사업도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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