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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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3년 만에 처음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전기차 소프트웨어 판매와 부가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equal-weight)에서 한 단계 올렸다.

아울러 테슬라 목표 주가도 종전보다 50% 올린 540달러(약 60만원)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가치를 전기차 판매에만 둬선 안 된다면서 전기차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보험사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잇따른 호재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테슬라를 S&P 500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튿날 테슬라 주가는 8.2% 상승한 441.62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8일에는 10.19% 오른 486.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