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 사진=엔씨 제공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 사진=엔씨 제공
엔씨소프트가 시가총액 20조원을 넘어섰다. 게임주(株) 가운데 처음이다. 주가도 100만원을 앞두고 있어 '황제주'에 이름을 올릴 지도 관심사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3만2000원(3.6%) 상승한 92만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은 20조1977억원이다. 2017년 9월 시총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3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로 성장했다.

주가는 4월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씨소프트는 4월 초 대비 45.74% 급등했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리니지M, 리니지2M의 출시 3주년 프로모션과 크로니클3 업데이트 효과가 기대돼서다. 또 4분기엔 리니지2M 해외 진출과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등 신작 동력도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각각 115만원과 112만원으로 높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110만원) 신한금융투자(100만원) 대신증권(100만원) 등도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