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EV)용 2차전지 사업의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영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LG화학은 2차전지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은 전기차용 2차전지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생산성과 생산 규모 면에서 이 분야 압도적인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황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산업 생산활동이 약화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부문 수요 회복 시점을 중국의 춘제(春節) 연휴 이후로 예상했지만, 신종 코로나가 진정되는 시점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