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총선 유세 차 잉글랜드 중부 코번트리의 택시 전기차 공장 '런던 일렉트릭 비클 컴퍼니'(LEVC)를 방문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총선 유세 차 잉글랜드 중부 코번트리의 택시 전기차 공장 '런던 일렉트릭 비클 컴퍼니'(LEVC)를 방문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지난 주말 폭스바겐 CEO는 2020~2029년 전기차 생산목표를 2200만대에서 26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며 "이를 위해 전기차·자율주행 등을 위한 향후 5년간 투자금액도 44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증액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향후 10년간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연평균 26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올해 전기차 판매 예상치는 10만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에 대한 압력과 목표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전기차 라인업과 재정이 약한 PSA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합병하기로 했고, 재규어랜드로버도 BMW와 전기차 개발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1100명의 인원을 해고하고 독일 내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했다"며 "유럽의 강력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가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유럽 최대 자동차시장인 독일의 전기차 판매가 급증 추세"라며 "보조금이 50% 인상 전이지만 올해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전년대비 55% 급증할 정도로 유럽 전기차 시장의 개화를 위한 조건들이 무르익어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전기차 판매를 대폭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