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주요 제약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한미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각 나보타 미국 수출 호조, 내수 전문의약품(ETC)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센서스 하회 예상은 유한양행녹십자이나 하반기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주요 제약사의 내수 ETC 매출이 양호한 신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7개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부진해 보이나 기술료 이익 기여 제외 시 4% 감소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익은 R&D 비용 증가가 절대적 요인"이라며 "7개사 합산 추정 영업이익(OP)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74% 증가해 하반기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