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계열사 캐롯에 신설 디지털보험사 관련 IT 시스템 구축 계약상 지위, 사명 선정과 제작 사업 계약상 지위 등을 양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양도일자는 오는 31일로 양도가액은 208억원이다.

회사측은 "캐롯 설립 완료 전 한화손보가 체결한 신설 디지털보험사 관련 계약상 지위 일체를 캐롯에게 양도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캐롯은 한화손보가 SKT, 현대자동차 등과 합작해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캐롯손보의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최대주주인 한화손보가 75.1%를 출자했다. SKT와 알토스코리아오포튜니티펀드가 각 9.9%, 현대차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캐롯손보는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보험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