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7,240 -0.82%)의 권태균, 박찬수 사외이사가 이사회 직후 사임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두 사외이사가 미래에셋대우와 이해관계, 학연 등에 얽혀 있다는 이유에서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2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권태균, 박찬수 사외이사는 이날 주주총회 직후 중도 퇴임 의사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두 사외이사의 사임 결정을 받아들였다.

권 사외이사는 지난 2년, 박 사외이사는 1년 동안 미래에셋대우의 사외이사직을 역임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현행 법규상 자격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일부 오해로 인한 회사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번에 자진 사임했다"고 말했다.

앞서 CGCG는 권태균·박찬수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중 박찬수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한 이유는 그가 속해 있는 법무법인 율촌이 미래에셋대우와 이해 관계에 놓였다는 이유에서다. 박찬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최현만 대표이사와 학연으로 얽혀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오는 5월 8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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