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링크체인 디앱 아이디어 찾는 블록체인 경진대회 성료
라인플러스가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라인-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인과 한국정보과학회가 지난 21일 2018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공동 주최한 경진대회는 라인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링크체인에 적용 가능한 디앱(dApp) 아이디어와 구현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한 30여 팀 중 서류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 본선을 진행했다.

본선 진출 팀은 링크체인과 동일한 개발 환경을 제공받고 데모 평가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 총 2차례의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링크체인 기반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이브이락(EVlock)팀이 수상했다. 이브이락팀 김명수 학생은 “세계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신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고려한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개발 환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기술문서 번역 플랫폼을 구현한 에이비에이(ABA)팀이, 우수상은 URL 전환 디앱을 구상한 해쉬링크팀과 중고차 거래 디앱 서비스를 선보인 달팽이팀이 각각 수상했다. 블랙박스 시스템과 탈중앙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제작한 아르고스·선데이모닝 등 6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우수상 이상 입상팀 전원에게는 추후 라인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엄영익 한국정보과학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유망 인재들의 실력과 창의성을 다시 한번 경험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산학 간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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