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8일 달러당 1,10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낮은 달러당 1,1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예산안 확정에도 여전히 불안한 이탈리아의 정세를 반영,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흐름에 맞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말·분기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11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887억원을 순매도해 달러화 매수로 이어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7.5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987.27원)보다 9.74원 낮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