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3일 상장사 10곳의 사내·사외 이사들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기업 밸류업 관련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상장사 스스로 마련하고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으로 ‘밸류업 공시’로도 불린다. 지난 2일 개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사회 보고·심의·의결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한다. 또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잘 수립·이행하는지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간담회에 참석한 상장사의 이사회 멤버들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계획을 마련·공표하는 데 있어 이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사외이사들은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올바르게 수립·이행되도록 감독하기 위해 사외이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사회의 참여 수준을 기업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거래소는 전했다.거래소는 간담회에서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의 의견수렴 결과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독립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고 전하며 이사회 멤버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최종 확정·발표한다. 이와 함께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오픈, 중소 상장기
KB증권은 국내외 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IB △S&T(Sales & Trading, 국내외 유가증권 등의 영업 및 운용) △PB △IT △정보보호 △디지털 △본사관리 △지점 업무직 등 총 8개다.원서접수는 이달 27일까지 KB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한다.이번 공개채용에서 △IB △S&T △PB △IT △정보보호 △디지털 △본사관리 분야 1차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해당 현업에서 5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자는 이후 최종 임원면접(2차 면접)을 거쳐 신입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KB증권은 채용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역량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기타 채용부문, 지원자격, 전형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AI소프트웨어'가 14일 출시된다. AI 소프트웨어 테마형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상품은 AI 기술이 발달하고 적용 분야가 확대될수록 가치사슬의 최전방에 있는 소프트웨어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 ETF다. AI 혁명의 최종 단계는 이들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술로 구현되는 AI 서비스인 만큼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미국 AI 소프트웨어 지수’를 추종한다.구성종목 중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20%)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대 지분(49%) 보유 기업으로 오픈AI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도 있다. 이외에도 세일즈포스·오라클(업무 효율성 향상), 어도비(콘텐츠 제작), 시놉시스(건축·제품설계·디자인), 팔로알토네트웍스(보안) 등을 포트폴리오에 골고루 담았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