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SKC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관련 소재의 잇따른 출시로 성장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화학사업은 폴리우레탄 체인 중간제품(PO, PG) 실적이 증가 중이고, 필름 사업은 제품 가격에 원가 상승을 반영하며 턴어라운드 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5년 이후 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필름사업은 정상화하고, 반도체 소재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필름부문은 1분기 MEG, PTA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제품 가격 인상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공급 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최고 생산 경쟁력으로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의 경우 CMP Pad와 Slurry 소재 승인 후 상업생산이 예상되고, 중국 Wet Chemical JV공장 완공으로 중국 시장의 적극적 공략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자회사 솔믹스는 7월 설비 증설 후 가동률이 상승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