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서울 대기업에 다니는 서 모씨(43)의 꿈은 ‘월세의 왕’이었습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부동산을 보유해 은퇴 후 따박따박 월세를 받는 것이 그의 노후 플랜. 하지만 4년 전 투자했던 상가는 현재 공실 상태입니다. 이제와서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자니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양도세 등 세금폭탄이 두렵습니다.그는 작년부터 미국 배당주 투자로 눈을 돌렸습니다. 상장사 대부분이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분기 배당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매달 꾸준한 현금창출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부동산과 달리 매년 들어오는 배당을 꾸준히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로 원금을 불릴 수도 있습니다.미국에선 요즘 서씨처럼 배당주를 중심으로 월세처럼 '제2의 월급통장'을 만드는 게 주식투자의 대세 전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암호화폐나 주식 단기투자로 일확천금을 번 뒤 퇴사하는 '파이어족'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최근엔 배당투자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늘었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 보조를 위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배당시기 배분해 투자하면 매달 현금확보미국 배당주 투자로 월세처럼 돈을 받을 수 있는 배경은, 우선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많다는 점에 있습니다. 돈을 벌면 곳간에 쌓아놓기보다 주주들에 나눠주는 것이 증권가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기술주 부진 영향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13포인트(0.44%) 오른 3만9056.3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5187.67을, 나스닥지수는 29.80포인트(0.18%) 떨어진 1만6302.76을 기록했다.이날 다우지수는 170포인트 이상 오름세를 보였고,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Fed의 대표적 매파 인사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해 "금리가 현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필요성이 높다고 믿는다"며 "통화정책의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현재 우리가 예상하거나 대중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이 수준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올해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3월 기준 올해 연말까지 2회 금리 인하로 적어냈지만, 6월엔 어디에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다"며 "2회 인하에 머무를 수도 있고 0회 인하까지 갈 수도 있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본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당국자들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메시지와는 온도차가 있다.종목별로 보면 미국 정부가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 업
철광석 상장지수증권(ETN)이 불기둥을 뿜고 있다. 중국이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철광석 수요가 증가한데다 가격이 반등한 덕이다. 주요 철광석 업체가 출하량을 줄인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 2X 철광석 선물 ETN(H)'은 최근 1개월(4월8일~5월8일) 간 42.73% 급등했다. 국내 상장된 368개 ETN 중 상승률 1위다. 한 달 전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427만원(세전)을 벌어들인 셈이다. 2위 'KB 레버리지 밀 선물 ETN'(30.38%)과의 수익률 차이도 12%포인트(p)에 달한다.대신 2X 철광석 선물 ETN(H)은 철광석 가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가 발표하는 'iEdge SGX Iron Ore Futures Leverage (2X) Index (Total Return)'를 추종한다. SGX에서 거래되는 철광석 선물 가격이 상승할 때, 일간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명에 '(H)'가 붙어 환헤지형인 게 특징이다.철광석 가격은 상승중이다. 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117.4달러를 기록했다. 4월 5일 기록했던 t당 100.36달러에 비해 17%가량 상승했다.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며 값이 뛰었다.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의 1분기 생산량은 작년 4분기에 비해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인 발레(Vale)의 1분기 생산량은 7080만t으로 전분기 대비 20.8% 감소했다. 포테스큐(Foretescue), 리오틴토(Rio Tinto)의 생산량도 전 분기에 비해 15.3%, 10.2% 감소했다.수요는 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올해 도시·인프라·교육·의료·교통 등 7대 분야의 설비 투자 규모를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