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투자매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더블다운카지노(DDC)'를 인수한 후 '더블유카지노(DUC)'와의 시너지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이를 반영해 1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고,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 15% 증가한 1152억원, 337억원으로 예상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월 초부터 DUC에서 흥행했던 메가히트 슬롯게임을 DDC에 이식하기 시작했고, 첫 작품인 '피기 잭팟'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 게임 효과와 DUC의 모바일 성과 개선, '테이크5', '엘런', 'DD 클래식'등 신규 게임의 지표개선이 이어지며 더블유게임즈의 전체 월별 결제액이 매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견조한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에 머무르고 있어 경쟁사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는 추가적인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