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다는 소식에 자동차 변속기 제조사인 오리엔트정공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서 오리엔트정공은 장중 한 때 305원(22.10%) 오른 138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과거 이 시장이 오리엔트정공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 일했던 경험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통지서에는 오는 14일을 사임일로 적는다.

이는 15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상 사임 기한 일정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직선거법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장이 타 지역 단체장으로 출마하거나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나갈 경우 선거 90일전에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장 종료 후 작년 회사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점도 매수 심리를 키웠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