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리서치는 14일 차바이오텍에 대해 "내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첨생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IV리서치는 "첨생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존 일부 질환에 대해서만 허용됐던 임상 연구가 모든 질환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임상 데이터가 일부 확보된 질환에 대해서는 상업화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추가 임상 데이터 확보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자가 NK세포 치료제 연구 6건,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4건, 자가 지방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3건 등 파이프라인이 해당 정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오는 2029년까지 전체 13건의 적응증에 대한 첨단 재생의료 치료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싱가포르메디컬그룹(SMG) 인수 효과는 올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SMG는 차바이오텍이 동남아시장 확장을 위해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른 싱가포르 내 병원그룹이다.IV리서치는 "SMG는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암센터, 여성의학, 영상의학, 소아과 등 50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며 "SMG 실적은 올 하반기부터 차바이오텍 실적에 연결로 반영될 전망으로 지난해 매출액 1194억,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차바이오텍 연결실적은 병원, 화장품 등 자회사들의 약진과 하반기 SMG 실적 반영 등으로 1조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각 파이프라인이 연구자 임상에서 의미있는 수치 개선을 보였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해상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14일 오후 2시 39분 기준 현대해상은 전일 대비 2550원(8.16%) 뛴 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장중 현대해상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해상의 개별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세부적으로 보면 투자손익은 10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411억원, 보험손익은 5329억원으로 각각 52.3%, 116.6% 증가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전년 동기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9.1% 늘어난 60억원을 남겼다.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비롯한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한 본업 호조와 회사의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작년에 실적을 짓눌렀던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의 영향에서 벗어난 점도 실적 개선의 배경 중 하나였다.호실적을 바탕으로 비에이치아이는 재무구조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3%다. 작년말의 480%에서 대폭 낮아졌다. 2022년말에는 부채비율이 800% 웃돌기도 했다.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공급 계약에 따른 매출 인식이 1분기 이후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일감은 계속 쌓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달 국내 대기업 한 곳과 신규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들어서만 총 5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3월부터 비에이치아이가 새롭게 확보한 수주 금액은 모두 3200억원 이상이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등 전력 소모가 큰 전방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전력설비와 같은 에너지 인프라 장비 및 설비들의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회사의 부채비율이 더욱 낮아진 만큼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 참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