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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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증시는 여러가지 기록을 만들어냈다. 코스피지수는 7년 만에 '박스피'를 탈출하며 2500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0년 만에 800선에 도달했다.

2017년 코스피지수는 연간 21.76% 상승한 2467.49에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코스닥지수도 26.44% 급등한 798.42로 마감했다.

지난 5월 2241.24로 박스권에서 벗어났던 코스피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10월30일 사상 최초로 2501.93(종가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0조5000억원으로 27%나 증가했다.

삼성전자(52,500 -0.19%) 주가도 장중 28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월 6일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선데 이어 4월 220만원, 5월 230만원, 6월 240만원을 잇따라 돌파했다. 하지만 11월말 반도체업황 정점에 대한 논란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해 254만8000원으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 연간 41.40% 상승했다.

SK하이닉스(83,400 +0.24%)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슈퍼 호황 덕에 올해 71.14% 올랐다. 지난 10월11일에는 장중 9만3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10년 만에 장중 800선을 넘어섰다. 2007년 11월6일 800.92를 기록한 후 코스닥지수는 10년간 800선을 밑돌았지만, 지난 11월24월 장중 803.74를 찍었다.

코스닥지수는 추석 직후인 10월10일 654.59에서 12월5일 774.12로 119.53포인트나 급등했다.

바이오주 상승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실적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내 기대감이 형성,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신약에 대한 임상개발이 활발해지고, 정부 장려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추석 직후인 10월10일부터 12월5일까지 코스닥 제약 업종은 총 30.9%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개별 종목으로는 프로스테믹스(4,140 -3.61%)(220.6%) 셀트리온제약(37,950 -2.57%)(149.6%) 앱클론(39,250 -0.51%)(145.2%)의 주가가 각각 올랐다.

바이오주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이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일거래대금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코스닥 일거래대금은 2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1월21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32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의 최고치는 11월15일 9조8842억원이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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