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OCI, 하반기 실적 대폭 개선…목표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올해 폴리실리콘 수급은 수요가 35만7천t으로 공급 34만3천t보다 1만t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에 11월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 이후 추가 관세 인상에 따른 모듈 가격 상승 기대, 중국의 미국산 폴리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 가능성, 내년 상반기 중국·인도 설치 수요 증가로 더 늘어날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OCI의 폴리실리콘 관련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해 내년에도 이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실리콘 선전에 힘입어 지난 4월 도쿠야마 소유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 효과도 한층 커질 것이라고 손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말 기준 OCI의 순차입금은 1조1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천억원이 감소했다"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OCI는 하반기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며 "현 주가 대비 5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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