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M'이 흥행에 성공했고 향후 매출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리니지M'은 출시 이후 다양한 우려에 직면했으나 우려 속에서도 오픈 첫날 210만 명의 유저와 일매출 107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제는 매출과 기업의 적정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의 주력 과금상품이 헤비유저를 위해 설계됐으며 원활한 게임플레이를 위해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꾸준한 구매가 필요하다. 이런 점을 미뤄볼 때 향후 '리니지M'의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리니지 특유의 거래와 유저 간 전투(PK) 시스템이 헤비유저들의 과금욕구를 강화시킨다는 분석이다.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은 향후 일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흥행에 성공한 이상 이제 지나친 우려보다는 그로 인한 이익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