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와 영화과학을 비롯한 영인 계열사들은 경상북도 문경시의 동로중학교에서 '제18회 영인사랑나눔'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밀 측정이 가능한 고감도 전자저울과 전문 실험실에서 산도를 측정하는 데 쓰이는 'pH meter' 등 학생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실험기기를 가지고 다채로운 과학체험교실을 진행했다. 또 이들 기기를 학교에 기증했다.

동로중학교 학생들은 'pH meter'를 이용해 여러가지 물질의 산도를 측정하고, 전자저울을 활용해 땅 속 공극을 측정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와이앤디사이언스의 오성탁 사장은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에서 과학강국의 밝은 미래를 본 것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인사랑나눔'은 과학 교육의 혜택이 부족한 전국의 소규모 학교를 찾아 과학교실을 열고, 선진 과학 기자재를 기증하는 영인 계열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모든 활동은 영인 계열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매달 1000원 미만 급여의 끝전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2회 진행돼 왔으며, 2015년 '세종대왕 나눔봉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