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지금과 같은 정권교체기에는 차기 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인 제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 통신인프라, 스마트카, 블록체인, 지능정보기술 관련주를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에 뒤쳐진 국가나 기업은 미래 성장동력의 상실을 우려해 이를 뒷받침할 정책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어떤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차기 정부의 성장동력 정책은 제4차 산업혁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관련주의 경우 미래 성장동력 가치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물론 그런 주가 수준이 버블(거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버블이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일으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면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햇다.

지금과 같은 정권 교체기에는 차기 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인 4차 산업혁명 등에 더욱 주목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SK 에스엠코어 LS산전 포스코ICT(스마트팩토리), 대한광통신 오이솔루션(통신인프라) 삼화콘덴서 에코프로 엘엔에프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MDS테크 해성디에스(스마트카) 삼성에스디에스(블록체인) 효성ITX 유비벨록스 아이콘트롤스 KT뮤직(지능정보기술) 등이 꼽혔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