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포스코대우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허민호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 전망을 중장기적으로 배럴당 60달러에서 64달러로 수정한다"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와 가스 광구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남은 4분기를 끝으로 해외법인 충당금 또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업황 또한 개선돼 무리한 영업 없이 판매량 증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가스 판매 가격은 국제 유가와 물가상승률에 각각 50%, 40% 연동돼 있다"며 "두 요인이 모두 오르고 있어 가스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전망치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매출 279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대우가 내년 매출 16조1700억원과 영업이익 3799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