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대선 경계감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07%) 내린199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은 8일(현지시간) 치뤄진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각각 279억원과 31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518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매도 우위로 총 2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 등의 업종은 오름세고, 보험 금융 통신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은 상승중이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네이버 등은 내림세다.

클린턴 테마주로 거론되는 인디에프가 14% 급등 중이다. 이마트는 3분기 호실적에 6% 강세다. BGF리테일은 무상증자 효과와 3분기 실적 호조에 1% 이상 오르고 있다. 아비스타도 3분기 호실적에 21% 급등세다. 잇츠스킨도 실적이 호조를 보여 13% 가량 오름세다.

반면 경동나비엔은 실적 부진에 11%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0.13포인트(0.02%) 오른 622.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464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억원과 456억원의 매수 우위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3분기 호실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내린 114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