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상승하며 2020선을 회복해 거래중이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9포인트(0.54%) 오른 2026.3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수출입지표가 부진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감을 키운 반면 미국은 경제지표 호조로 연내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선에서 상승 출발하며 장중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각각 177억원, 10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8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269억원어치의 자금이 유입중이다.

전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했고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네이버가 1% 넘게 상승세다.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KT&G는 소폭 하락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2.75포인트(0.41%) 오른 665.84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홀로 97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18억원, 6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이 1%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다. 케어젠은 5%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5원 내린 1130.0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