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2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세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1300원(1,79%) 내린 7만1400원에 거래중이다.

하나투어는 전날 2분기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에 가까운 송객 수 성장에도 패키지 판매단가(ASP)가 역대 최대 하락폭(-22%)을 기록했고 면세점의 영업적자폭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고 2~3분기 실적이 저점이라 판단하기도 어렵다"며 "현재의 흐름이 이어진다면2018년 이전 면세점의 흑자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