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43.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5원 상승한 1,1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가 19일(현지시간)가 발표한 6월 신규 주택착공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118만9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4.8%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로 미국 주택시장이 개선되는 흐름으로 평가됐다.

최근 미국의 소매 판매 증가세에 이어 주택지표까지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1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46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