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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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근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약 1조9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약 2조3000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준희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로 유동성이 풍부한 것도 외국인의 순매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상장사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오르는 점도 기대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다음날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포스코, KT&G, LG화학, OCI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돼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부합할 경우 2000선 안착 및 추가 상승시도를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