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금호타이어가 2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6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516억원, 매출은 0.5% 줄어든 7807억원이 될 것"이라며 "중국 및 한국 공장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저점을 형성한 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년 동기 보다는 최근 실적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신차 출고용 타이어(OE)의 판매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원료 투입 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4% 하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올 4분기부터는 마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조지아 공장 가동률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남경공장 이전으로 비가동중인 생산 시설을 줄여 가동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인수합병(M&A) 기대감을 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