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시장(EM) 지수 편입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홍춘욱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요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큰 변화보다 관망세를 보이며 유럽과 미국 증시처럼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 제한적인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 달보다 다음 번 FOMC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는 분석이다. 6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인상확률은 3.8%로 집계됐다.

홍 연구원은 "6월 FOMC는 금리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전망과 점도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밤 발표된 경제지표 중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감소추세로 전환, 6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도매 재고대 판매율이 1.35개월로 줄어든 점도 추후 제조업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7월 또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