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태양(동영배)이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와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에 36억원을 투자했다.

22일 YG PLUS는 22억9900만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드래곤과 태양을 대상으로 전환상환우선주 84만5588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73만5294주, 태양이 11만294주를 배정받는다. 이번 전환상환우선주의 발행가액은 2720원이고, 보통주 1주로 전환 가능하다.

또 YG PLUS의 자회사인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도 이날 지드래곤과 태양에게 보통주 신주 26만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5000원으로 지드래곤이 20만주, 태양이 6만주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이 양사에 투자하는 돈은 30억원이고, 태양은 16억원이다.

YG PLUS의 주요 사업은 광고대행업이고, 코드코스메는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광고모델이기도 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