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원선 가볍게 돌파

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영향으로 장중 달러당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현재 1,196.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5원 올랐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45위안 오른 6.5314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절하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달러당 1,180원대 후반에서 1,190원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이어 북한 양강도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관측되고 북한이 낮 12시 30분 중대발표를 예고하자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7.8원까지 올랐다.

달러당 1,190원대 중후반대에서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원선을 돌파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1시 43분 현재 100엔당 1,010.1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5.24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