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지수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0.56%) 하락한 1950.31에 거래중이다.

미국 증시는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 1.6% 내렸다. 새해 첫 날인 1일에는 휴장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밀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35억원 순매도중이고 기관은 4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중에선 금융투자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팔자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억7000만원어치가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위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통신업 등이 1%대 약세고 섬유의복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도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중이다. 삼성전자현대차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는 1~2% 내림세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하락중이다. LIG넥스원은 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주식 출회 우려에 3%대 약세다. 반면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등은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62%)오른 686.57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4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14억원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위다.

셀트리온이 상승중이고 카카오 CJ E&M 메디톡스는 1%대 상승중이다. 동서 코미팜 파라다이스 오스템임플란트도 상승중이다. 코데즈컴바인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로 직행했다. 웹젠은 김병관 이사회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소식에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0.77%) 오른 1181.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