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58% 오른 1만1350원에 마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12월 한 달간 32.43% 뛰었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장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1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21~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반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엽니다.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가 총집결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합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브루노 드 팜펠론 티케하우 회장, 맷 노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파트너가 기조연설을 합니다. 그레고리 로빈스 골럽캐피털 부사장, 카일 매카시 핌코 전무 등이 사모대출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스티브 올벅 스컵터캐피털매니지먼트 사장, 제임스 켐프 맥쿼리애셋매니지먼트 전무 등은 부동산 분야의 유망 섹터를 소개합니다. 이 콘퍼런스는 사모대출&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프로그램으로 나눠 이틀간 총 41개 세션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열립니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ASK 콘퍼런스 홈페이지(www.kedask.com)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일시 : 5월 21, 22일 오전 9시~오후 6시● 장소 :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문의 : ASK포럼 사무국 (02-360-4209)주최: 한국경제신문후원: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부동산 시행사에 돈을 빌려주고 비싼 이자를 받거나 용역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쓰는 등 금품을 받아온 부동산 신탁사 대주주와 직원들이 적발됐다. 신탁사 대주주의 자녀가 주도한 오피스텔 개발사업 미분양 물량을 줄이기 위해 대주주가 계열사 임직원 등에게 돈을 빌려줘 오피스텔 계약을 시킨 사례도 발각됐다. 7일 금융감독원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등 부동산 신탁사 두 곳 검사를 통해 신탁사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사익추구 행위를 여럿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두 신탁사에 대해 지난 2월 검사에 돌입했다. 부동산 신탁사는 부동산 소유자를 대신해 부동산을 개발·관리·운용해주고 수탁액을 받는 회사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디벨로퍼)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거나 다른 곳에서 끌어온 자금을 관리한다. 시행사는 사업부지를 매입해 개발하고 분양하는 주체다보니 유동성이 부족한 시기엔 신탁사의 눈치를 보기가 쉬운 구조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신탁사 대주주와 대주주의 가족, 계열사 등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시행사에 돈을 빌려주고 고리 이자를 편취한 사례를 여럿 적발했다. 이들은 토지매입 자금 명목으로 20여회에 걸쳐 총 1900억원 상당 자금을 시행사에 빌려준 뒤 이자로 총 150억원 가량을 가져갔다. 평균 이자율이 18%에 달한다. 이중엔 시행사에 귀속되는 개발이익 중 45%를 이자 명목으로 받아가겠다는 약정을 한 대여자도 있었다. 금감원은 "신탁사 대주주 등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높은 이자를 편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반복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수취한 것은 사실상 미등록 대부업과 같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결산법인의 연간 현금배당액이 40조원을 넘겼다. 배당성향은 미국, 일본보다 높은 수준인 약 40%를 기록했다.7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을 시행한 558개사의 연간 현금배당 규모는 41조1578억원이다.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수치다. 전년(39조8276억원)에 비해 3.3% 늘었다. 현금배당 시행 기업(558곳)은 전체 결산법인 794곳 중 70.3%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782개 기업 중 559곳이 현금 배당에 나섰다. 배당 업체는 줄었지만, 규모는 증가한 것이다.실적이 악화하는 동안에도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배당에 나섰다. 배당 실시 기업의 작년 순이익 합산액은 103조2527억원이다. 전년(110조1887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배당성향은 39.9%로, 전년(36.1%) 대비 3.8%포인트 늘었다. 미국(37.1%) 일본(36.2%) 등 주요국보다도 높다.중간배당 실시 기업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2021년 46곳에 불과하던 중간배당 실시 상장사는 2022년 64곳, 지난해 72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간배당 규모 역시 10조7652억원에서 12조7410억원, 전년도 13조7104억원으로 늘었다.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2.97%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우선주 시가배당률 역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558개 배당 기업 중 5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업체는 454개로 나타났다.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