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MBK파트너스에 피인수된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웅진코웨이(82,800 +1.1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월2일 MBK파트너스가 웅진홀딩스에 남은 잔금을 지불하면 웅진코웨이의 매각 절차는 완전히 마무리된다"며 "MBK파트너스는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BK파트너스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본업인 환경 가전 사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공 연구원은 "환경 가전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7% 수준이지만 수치리 사업, 화장품 사업, 그린엔텍(수처리전문 자회사), 그리고 해외 자회사는 모두 적자 상태"라며 "올해 기준으로 적자가 가장 큰 화장품 사업을 제외하면 코웨이의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본사 수처리 사업과 그린엔텍을 제외할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이 약 0.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장품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낮지만 수처리 사업은 매출의 변동성이 크고 수익성도 낮기 때문에 향후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또 MBK파트너스의 현금 배당 요구로 안정적인 배당 성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BK파트너스는 코웨이 인수를 위해 1조2000억원의 현금을 지출하게 된다"며 "웅진코웨이의 배당 성향은 현재 약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소 현재 수준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올해 기말 배당은 내년 1분기에 중간 배당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내년 주당 배당금는 중간 배당 1050원, 기말 배당 1200원 정도"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내년에 기대되는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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