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실적 개선과 해태제과 상장 기대감 등으로 연일 상승하며 3년만에 장중 12만원을 터치했다.

크라운제과는 11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3.07%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사흘째 상승하며 이날 장중 12만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크라운제과가 12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기관은 지난달 22일부터 크라운제과를 지속적으로 사 들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이 1000~4000주에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해태제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롯데제과 8%, 오리온 13.5%인 반데 크라운제과는 15.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09년 하반기부터 영업망이 통폐합되면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내년 하반기께로 예상되는 해태제과의 IPO도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