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60일 이동평균선(1624)을 돌파했다.

4일 낮 12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33%) 오른 1620.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서비스업 경기 악화로 하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5.93포인트(0.37%) 내린 1609.07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기조 지속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629.80까지 치솟는 등 저항선인 60일선을 뚫고 1630선 타진에 나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1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23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2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770계약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845억원, 비차익447억원 등 22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운수창고, 은행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 건설, 통신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1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