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S&T대우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경문 연구원은 "S&T대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240억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16억원, 순이익은 28.4% 감소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률이 9.4%에 이르러 전년동기 대비 3.1%포인트나 개선됐다"고 전했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고정비 감소 효과가 극대화됐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무급휴직 등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경비 등의 고정비 절감이 있었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가 극대화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은 12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매출 증가에 따라 높은 영업이익률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