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속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560선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이 줄고 있다.

4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1포인트(0.56%) 오른 1558.7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세를 견인했던 기관이 138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고, 개인도 2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만 3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6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베이시스가 악화돼 101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 금융기관인 CIT 파산보호 신청 여파로 급락했던 은행, 증권 등이 실적호전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미국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로 현대차가 2.38% 내린 채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도 0.96%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지수 상승은 120일 이동평균선(1530) 지지를 기반으로 기술적 반등에 따른 순환매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