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급등, 2년만에 주가 8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오후 2시 13분 현재 GS홈쇼핑은 전날보다 2500원(3.27%)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9600원까지 오르며 1년 신고가 기록도 다시 한번 새로 썼다. 주가 8만원 돌파를 한 때 목전에 둔 것. GS홈쇼핑 주가는 2007년 10월 16일 이후 한 번도 8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최근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외국인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GS홈쇼핑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지분율은 31.12%에서 34.4%까지 상승했다. 이날도 DSK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GS홈쇼핑이 지난 3분기 상당히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GS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을 287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2% 급증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더구나 연말을 앞두고 배당 투자 매력까지 있어 장기투자를 하는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