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보름여만에 또다시 장중 10만원대 아래로 밀리는 등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9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96% 내린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장중 한때 9만97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9월 14일 장중 10만원이 붕괴된지 보름만에 또다시 10만원을 하회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뚜렷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 우려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마저 비중 조절에 나서면서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YF 쏘나타와 투산 IX 등 신차들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내년 초 정도가 상승 모멘텀 구간이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