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은 약세장 전환이 아닌 조정 과정이지만, 기간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주와 배당주가 관심주로 추천됐다.

최성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한시적 재정지원에 의한 경기지표 개선이 일단락되면서 동반 확대되었던 시장의 기대감도 조정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경기사이클 하락 반전은 아니며, 출구 역시 안전거리가 있기 때문에 약세장 전환이 아닌 조정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중심으로 긴축 전환을 최대한 늦추는 전략 필요한 상황"이라며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외국인순매도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1550~1700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는 가격조정 압력은 상당부분 진행되었다는 의미"라며 "다만 기간 측면에서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보다는 종목별 모멘텀에 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방어적 성격, 환율, 주가 위치 등을 고려하며 내수주 또는 배당주에 관심 가질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